CJ ENM 시청자위원회 25년 12월 정기회의 ‘시청 의견 기술서’ 회신
❑ 시청자 위원 의견제시 세부 내용
1)
tvN STORY <각집부부>
- 질의 위원 : 박천일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0월, 11월
- 주요 의견 :
부부가 각자만의 공간을 가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서로의 애로 사항을 알아가면서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장생활 또는 자녀교육 때문에 주말부부같이 서로 떨어져 사는 부부가
적지 않은데 연예인 부부의 각집살이는 어떤지 시청자의 궁금증 또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시청하는
내내 각집살이를 안해본 저로서는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 오히려 떨어져 사는 부부여서 행복할 수 있겠다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청하면서 몇 가지 들었던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첫째, 프로그램이 보다 시청자의 재미를 유발하고자 한다면 출연 연예인을 좀더 화제성 있는 분들로 섭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생활이 어떤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기있는(?) 출연진이
등장해야 시청자의 관심도도 증폭되고 호기심도 커지리라 보는데 최근 출연부부의 경우 시청자입장에서 화제성 있는 인물이었는지는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다 알려진 연예인 부부의 결혼스토리, 별로
흥미롭지 못한 남편의 서투른 가사노동, 육아 등등이 자칫 지루함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관찰 예능은 구성도 중요하지만 어떤 출연진이 나오느냐가 시청자의 관심도를 늘리고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출연진 부부는 일반 중산층의 시청자들보다 부유한 생활을 하십니다. 호화로운
두 채의 집을 꾸며 놓고 사는 모습이나 특별한 여가활동에서 위화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부부간의 존칭사용을 비롯한
언어습관이 때로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출연부부간에서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존댓말의 사용이 대부분의 시청자부부의
언행과 비교할 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듯합니다.
넷째, 김정민부부 회에서는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인은 처음 타는 듯 한데 결국 부인은 넘어져 손에 부상을 당해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게 됩니다. tvN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간혹 “저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하지?”할 때가 있습니다. 롤러스케이트를
탈 때도 뒤뚱뒤뚱 넘어질뻔한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사전에 미리 연습을 한다든가 아니면 조금은 여유로운
여가활동으로 대체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집부부가 오랜만에 두 분만의 알콩달콩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찰나에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참 안쓰러웠습니다. 제작진이 출연진의 안전과
건강에 한층 더 관심을 갖고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각집부부간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각자가 처한 현실과
상황에서 남모르게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 지 실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몰랐던 상대방의 모습을 알게되고 이해하려는데 더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집부부가 해피엔딩으로 오래 갈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각집살다가
결국 헤어지는 부부도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또한 각집부부의 자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시청하며
궁금했습니다. 가족은 부부만이 아니라 자녀들도 포함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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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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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각집부부> 프로그램을 아껴 주시고, 소중한 평가와 관심을 보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여 주신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자녀교육,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인해 부부가 각자 생활 공간을 유지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새로운 ‘각집살이’ 형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기초하여, <각집부부>는 부부 상호 간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관계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부부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현실에서 점점 더 증가할 각집살이 부부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예인 출연자와 일반 시청자들의 생활 수준의 차이가 시청자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은 충분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출연자 부부의 생활 방식의 다양성과
관계의 형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 만큼, 개인의 삶이 당긴 공간을 보여주고자 하였으나 표현 방식에
세심함이 필요했음을 인정하며, 추후에는 세밀한 연출을 고민하겠습니다. 부부 간 존댓말/반말/호칭 사용은 개인적인 요소가 강한 부분이라, 시청자에 따라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이해합니다. 해당 부부가 실제로 오랜 시간 유지해 온 의사소통 방식이라는
점을 존중하여 프로그램에 그대로 담았지만, 맥락 없이 제시될 경우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인지합니다. 향후에는 부부가 존칭을 사용하는 이유와 관계적 의미를 콘텐츠의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설명하여 시청자가
어색함보다는 다양한 부부 관계의 형태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연출 보완을 고민하겠습니다. <각집부부>는 ‘각집’ 생활
방식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가족 구성원 각자의 삶을 유지하는 고민, 갈등, 이해가 공존하는 현실적 주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의
관점까지 균형 있게 담는 방안을 검토하였지만, 미성년인 출연진 자녀들의 사생활 보호와 정서적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직접적인 인터뷰나 노출을 최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녀의 시선에서 보는
‘각집부부’가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으나,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촬영 중 발생한 안전문제에 관한 지적 역시 공감하며,
향후 위험 요소 엄격 파악, 리허설 강화, 출연진
대체 동선 마련 등 안전 프로세스 준수에 더 힘쓰겠습니다. 여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말씀해주신 여러 지점을 충분히 고민하여 향후 프로그램 제작 시, 구성과
연출 전반에서 더 세심하게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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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vN <얄미운 사랑>
- 질의 위원 : 이영애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
- 주요 의견 :
화려한 배우 line up에 비해 스토리가 진부하고 흥미롭지
않습니다. 현재의 트랜드에 잘 맞지 않고 다소 과거의 드라마 같은 느낌입니다.
1. 10회가 되었지만 이
드라마의 주제를 알기 어려움
이 드라마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주된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면서 다른 주변의 이야기들이 펼쳐져야 하는데, 핵심 주제가 파악되지 않다보니
드라마에 대한 몰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2. 캐릭터들이 별로 매력이 없음
전반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우격다짐식 행동이 잘 이해되지 않다보니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남주인공은 기존의 강한 배역과는
달리 자기 주장도 잘 못하고, 계속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불만족하면서 화만 내고 있습니다. 호구에 가까운 배역이다 보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했고, 4회
중반 전까지는 ‘나 지금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움이 없었습니다. 여주인공 역시 무례함과 강한 표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남주인공의 어머니, 여주인공의 직장상사 등의 배역들이
막무가내식의 문제해결을 하다보니 감정이입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3. 직업에 대한 건강한 묘사가 아쉬움
기자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영혼없는 인텨뷰를 시도했다가 거절당하자 보복성으로 가십 기사를 여러 차례 내고, 펜으로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하는 등의 태도는 시대착오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초지일관 ‘애로배우’라는
직업을 비하하고 이로 인해 남주인공이 공항장애로 어려움을 겪지만 그냥 그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나버리니 시작하고 마무리가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 당시 남주인공 어머니가 찍은 영화는 음성적 비디오가 아닌 극장 상영용 영화로 보이는데, “그것을 찍은 게 무슨 자랑이라고” 라는 대사 등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좀 더 각 직업에 대한 건강한 묘사가 필요해보입니다.
4. 느린 전개와 반복되는 회상신
전반적으로 내용의 전개가 느리고, 한 회차 안에서도 좀 전에
다룬 내용이 회상신으로 반복되다보니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5. 남 주인공의 목소리와 적극적인 문제해결 장면이 나오자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남
남주인공은 항상 어리숙하고 대표에게만 강하게 불평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크게 자기 주장도 못하고 제대로
된 문제해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주인공으로 매력이 없다가, 7~8회가 되어서야 조금씩 적극적인 태도가
나타남. 이때부터 남주인공의 매력이 살아났지만 스토리가 지지부진하여 살아나기 시작한 남주인공의 매력을
잘 살려내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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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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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애 위원님, 먼저 <얄미운 사랑>에 보내주신 고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작품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지향점이 보다 쉽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stress free 코미디였고, 이와 같은 목표 하에 단순하고 명료한 네러티브와 캐릭터를 설계해 온 연유로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밀도 높은 디테일 표현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 현준의 딜레마를 중심으로, 그와
엮이게 되는 여주인공 정신과 주변 인물들의 코믹한 상황과 로맨스라인에 집중하다 보니 좀 더 하이퍼리얼리즘적으로 연예계의 디테일을 살린 묘사를
한다거나, 여주인공의
핵심가치인 ‘정의’를 흔드는 정경유착 비리를 취재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더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또한 남자주인공 현준의 시점과 깨달음이
저희 극의 코어이기 때문에 그의 원맨플레이에 내용이 의존적이라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위원님께서 시청하고 고견 주신 1-10부의 회차가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구간이었다면, 남아 있는 이후 회차들에서는 이들이 갇혀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함께 연대하며 그들만의 ‘해답’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조금 더 이들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J 더불어 고견 주셨던 각 항목에 대한 답변은 하기 본문에 전달 드립니다: 1번. 작품의 주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저희 기획 의도의 일부인데요: ‘때론 나와는 가장 먼
곳의 존재가 가장 강력한 변화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삶의 아름다운 우연과 인연의 소중함이 저희
작품의 작의 입니다. 고정관념과 사고의 틀에 갇혀 있던 남녀주인공이 악연으로 얽힌 서로로 인해 견고했던
삶에 균열이 생기고, 마침내 이들을 옭아매던 한계를 넘어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극 후반부에 그려집니다. 위원님께서 의견 주신 것처럼 극의 전반부는 남녀주인공의 코믹한 악연과 더불어, 이들이 아집에 가까운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용이 반복된다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6부작의 호흡이다 보니12부작 미만인 최근의 미니시리즈에 비해 더욱 전개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번. 남자 주인공 캐릭터 위원님께서 말씀주신 ‘기존의 강한 배역과는 달리 자기 주장도 잘 못하는’ 현준의 모습이 사실 저희
제작진이 표현하고자 했던 주인공 캐릭터의 아이러니이자 코어입니다. 그는 사실 ‘투덜이’이자 ‘츤데레’일뿐, 단 한번도 자신이 마주하고 책임져야 하는 현실을 외면한
적 없는 쓸쓸한 ‘중년 가장’ 같은 인물입니다. 미성숙한 면이 많아 늘 보호가 필요했던 미혼모 엄마와 아들 같이 어린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져 왔고, 전여친을 위해 억울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매니저였던 이들을 여전히 의리 있게 책임지고 있고, 배우 생명의 한계를 느끼며 더 이상의 자기복제를
거부하지만 결국 많은 주변사람들을 위해 ‘강필구 시즌5’에
또 출연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남몰래 쌓아온 고통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았기에 공황장애가
생겼던 것이고, 이 마음의 병이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온 것인지 정신과의 대화와 경험을 통해 깨닫는
과정이 10부 이후 그려집니다.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강필구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깨닫고, 마음의 짐의 일부였던 가족과의 화합, 그리고 강한 강필구처럼 모든 것을 걸고 지켜내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온 몸을 희생하는 멋진! 현준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J 3번. 직업에 대한 긍정적 묘사 위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저희 극의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는’ 코미디를 충족하려다 보니 여러 인물의 사연이나 설정을 더 심도 있게 풀어주지 못한 점이 저희도 많이 아쉽습니다. ‘정의구현’을 생의 전부로 여기고 흑백다큐처럼 삶을 살아 온
워커홀릭 정신은 원치 않은 발령으로 연예부 기자가
되었지만, 온몸으로 거부했던 그 새로운 환경에 차차 즐거움과 감사를 깨닫습니다. 그녀가 '뚝딱이'처럼 사회성이 부족한 면을 가진 캐릭터여서 감독님과 배우가
정말 많이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자 했지만 부족한 부분으로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준의 엄마 애숙에 대한 견해는 당시 시대상에서 두 모자가 받아 온 상처와 트라우마를 표현한 부분이었습니다. 원치 않은 기사 릴리즈로 현준 모자에게 상처를 주게 된 상황이었지만, 정신의
‘에로배우였던 게 뭐 어때서’라는 말이 이상하게도 현준을
옭아매던 상처에서 해방시켜주는 계기가 됩니다. 현준과 애숙의 화해,
그리고 애숙에 대한 현준의 진심 또한 극 후반부에 묘사 될 예정입니다! 4. 플레시백 과다 저희 타깃 시청층이 연령대가 높아 보다 친절한 화법을 목표로 삼기도 했고, 현준과 정신이
현실에서 만난 인연과 더불어 중고거래앱으로 얽힌 ‘사이버러버’이기도
하지만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리기도 하고 다시 정조준 되는 과정이 복잡할 수 있을 거라 여겨, 중간
회차들에 플레시백 기법이 많이 활용 되었습니다. 연출적 의도가 있긴 했지만 요즘 시청자분들의 니즈가
무엇일지 더 면밀히 고민해보겠습니다. 5. 현준의 뒤 늦은 화력 앞서 말씀드린 부분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현준의 대서사시 설명 > 현준의 투덜이 > 현준의 입덕 부정기 > 현준이 정신에 대한 마음을 굳히고 직진하며 자신의 문제들도 해결해 나가는 회차의 흐름이다 보니, 화력이 극 중반부의 터닝포인트에서부터 생긴다는 느낌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준의 ‘으른 매력’이
펼쳐질 후반부 시청 꼭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CJ ENM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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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vN <태풍상사>
- 질의 위원 : 이영애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0월 ~ 11월
- 주요 의견 :
돈이
아닌 사람으로 IMF 시기를 견뎌낸 모습을 끝까지 잘 그려낸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1.
여주인공의 비중이
다소 아쉬움
여주인공의
비중이 점점 연애이야기에 집중되고 주변으로 밀려나다보니 남주인공과 더불어 여주인공의 명민한 문제해결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이런 스토리가 실망스럽게
느껴졌을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반 이후부터는 문제해결 관련 에피소드가 거의 대부분 남주인공에게로
집중되면서 직장 공동체에서 돈이 아닌 사람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메시지가 무색해진 듯 합니다.
2.
보증각서를 너무
부각하다보니 남주인공의 문제해결능력이 축소됨
후반부에서는
대부분 보증각서에 대한 내용이 주축이 되다보니 보증각서만 찾으면 주인공이 직면한 어려움이 다 해결될 듯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남주인공 및 태풍상사 직원들의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가볍게 만드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3.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극단적이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저하되어 흥미가 반감되었습니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빌런의 태도도 너무 극단적이고, 전반적으로 스토리의 개연성이 저하되어 명랑잔혹코믹극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 좋은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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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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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애 위원님. 먼저 종영 이후에도 작품을 깊고 섬세한 시선으로 다시 바라봐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의 의견을 통해 저희 제작진 또한 <태풍상사>가 전하고자 했던 가치들을 다시금 점검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태풍상사>는 IMF라는 시대적 절망 속에서도, ‘돈 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를 끝까지 붙잡으며 공동체의
의미를 지켜내고자 했던 이야기입니다. 모진 풍파를 지나 얻어낸 것이 단순한 성취나 성공보다, ‘함께 살아낸 다는 것’. 그 인간적 온기와 연대의 감정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위원님께서 느끼신 아쉬움 또한 충분히 이해하며,
주신 의견은 저희가 의도한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한 소중한 피드백이었습니다. 1. 여주인공의 비중
약화 관련 마지막 CCTV 에피소드가 초반부터 빌드업해온
표상선–차용증 갈등과 맞물리며, 오미선 캐릭터의 활약이
다소 옅어진 점은 제작진 역시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리에서 시작해 상사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 냈던 지난 에피소드들에서 오미선 캐릭터는 작품에서 가장 소중히 다룬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태국 에피소드의 경우, 90년대 여성 상사맨이
마주할 수밖에 없던 위계, 편견, 차별들을 그녀의 일에
대한 진심과 열정으로 극복해 돌파하는 성장의 기록이었습니다. 큰 성공보다 ‘일이 내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감정에 도달하는 과정, 그것이 저희가 전달하고자 했던 성취이자 휴머니티였습니다. 2. 보증각서 중심
서사로 남주인공 문제해결 능력 축소 차용증은 IMF 시기의 불안, 배신, 생존, 압박을
상징하는 장치였습니다. 경제적 위기로 인해 가족 같았던 동료들을 배신하기도 하고, 때론 넘어설 안 될 선을 넘게도 되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 수도 있는, <태풍상사> 속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상징하고 있는 매개이기도 합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차용증이 갈등의 중심으로 수렴되며 태풍 캐릭터의 주도성이 약화되어 보일
수 있다는 지점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치가 아버지를 향한 오랜 오해, 씻기
어려운 상처, 그리고 결국 도달한 화해와 자각의 연결 고리였음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결말부 개연성
및 긴장 구조에 대한 의견 말씀 주신 대로 극적 긴장과 몰입을 높이기 위한 연출적 선택 속에서 일부 개연성이 희생되거나
빌런의 동기가 다소 과격하게 느껴질 수 있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결말을 향해 감정적, 정서적 완결이 몰입되며, 한 남자가 아버지와 인간으로 마주하며 비로소 ‘사람’의 가치를 회복하는 과정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위원님께서 느끼신 아쉬움은 제작진에게 분명 의미 있는 피드백이 되었으며, 향후 작품에서도 긴장감과 설득력의 균형에 더욱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귀중한 시간을 들여 작품을 성찰하며
전해주신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태풍상사>가 그려낸 인간 중심의 가치와 연대의 온기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드라마 제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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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vN <퍼펙트 글로우>
- 질의 위원 : 홍종윤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8일 ~ 27일
- 주요 의견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한국식 뷰티숍을 열었다.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 문화
콘텐츠의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차고 있는 K뷰티도 이제 해외 현지 제작 예능 대열에 들어서는 것인가. 사실 처음엔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입갤했다. 한국적인 것을 가지고
타국 땅에서 타인의 입맛이나 취향을 정복한다는, 국뽕 예능류에 별다른 흥미가 없는데다, 뷰티 분야 역시 평소 그냥 올인원 로션 하나만 쓰는 문외한이기 때문이었다. ‘K-뷰티 뉴욕 정복기’라는 프로그램 소개가 눈에 들어왔을리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비포 앤 애프터의 시각적 즐거움은 얻을
수는 있으리라는, 판단은 충분히 섰다.
4화까지 시청한
소감은, 예상을 뛰어넘어, 재미있게 그리고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복기라는 홍보를 했지만, 국뽕 예능 느낌나지 않게 힘을 많이 뺀 점이 좋았다. K뷰티 스타일을
적용하지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나 욕망에 맞춰 잘 변주하는 방식으로 녹아들어갔다. 차홍, 레오제이, 포니는 단순히 전문가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경이로운 메이크오버의
세계를 보여줬다. 각 분야 탑 클래스임에도 긴장감을 조성하는 의견 충돌 따위는 전혀 없고, 고민하고 협력하고 조화롭게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어쩌면 K뷰티의 본질은 꾸안꾸 스타일의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이러한 과정이자
정신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리하고 정교하게, 고객 출연자 섭외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K뷰티에 관심이 있거나 거부감이 적은 사람들이었겠지만, 다양한 인종, 연령, 성별
등 다문화를 배려하면서 매번 메이크오버 과정이 단조롭지 않고 새로운 미션처럼 다가왔다. 고객들의 각기
다른 서사들도 단순히 뷰티 자체가 아닌 인생이라는 본류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K-뷰티 마니아, K-팝 걸그룹 연습생, 예비 신부와 같이 충분히 예상가능한 고객뿐만
아니라 플러스 사이즈 한국계 모델, 육아에 지친 육아맘, 배관공
슈퍼맘, 평생 일에만 몰두한 북유럽 출신 미슐랭 셰프, 인생 2막을 꿈꾸는 노년의 은퇴 배우, 이민 1세대 한인 부부 등의 다양한 고객 스토리들은 단순히 뷰티플 외모만이 아니라 아닌 뷰티플 인생 자체도 음미할
수 있게 해줬다.
비포 앤 애프터 프로그램의 본질적 즐거움인 변신의 예술성과 마술성도 충분히 구현했다. 화려하게 변신한 엄마와 할머니 모습이 낯설어 울먹이는 딸이나 손녀의 당황한 얼굴 표정이 K-뷰티의 위력을 충분히 방증했다고 본다.
스탭 중 일원인 권모술수 주종혁이 보여준 의외의 모습은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확이자 발견이다. 뷰티숍 원장 라미란, 상담실장 박민영에 이어 보조 서포터로 투입되었지만, 부드럽고 무리없는 응대고객 서비스와 일머리 능력, 예능감까지 보여줬다. 깍두기나 감초를 넘어서는 핵심 일꾼으로 윤활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사족같은 아쉬움을 꼽자면, 최종 변신룸의 조명과 배치
구도다. 메이크업 룸에서의 조명이 워낙 화려했기 때문에 오히려 최종 변신 룸에서 모습이 상대적으로 덜
돋보였다. 흔히 말하는 조명발이 좋았던 메이크업룸에서의 모습이 훨씬 더 글램해 보인 것이다. 변신 룸에 조명을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 하나, 공간심리학적으로 과거의 것은 왼쪽 화면에 새로운 것은
오른쪽 화면에 배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데, 변신 룸에서는 반대로 배치하면서 집중도가 떨어졌다. 장소 문제가 있었겠지만, 변신 전 모습은 오른쪽 거울 속에, 변신 후 모습은 왼쪽에 자리잡으면서 시선의 방향이 역으로 흘러간 것이다.
전반적으로 <퍼펙트 글로우>는 비포 앤 애프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예전 <Let 미인>처럼) 자극적이지는
않게, K뷰티를 타국의 다문화에 덧칠하려하지 않고, 정복하려
하지 않고, 잘 스며드는 방식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한다. 어쩌면
그것이 K-뷰티의 꾸안꾸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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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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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시청해 주시고, 깊이 있는 의견을 전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퍼펙트 글로우>는 ‘K-뷰티의 해외 정복기’라는 외형적 설정보다는, 뉴욕이라는 다문화 공간 속에서 한국식
뷰티 철학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에 보다 초점을 두고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특정 스타일이나 미감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 고객 각자의 욕망과 삶의 맥락을 존중하며
조율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K-뷰티의 본질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차홍, 레오제이, 포니 등 각 분야의 최정상
전문가들이 갈등이나 경쟁 구도 대신 협업과 고민의 과정을 통해 결과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 역시 이러한 기획 의도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고객 출연자 구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또한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초기 섭외 단계부터 특정 문화나 이미지에 편중되지 않도록 인종,
연령, 성별, 직업, 삶의 국면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자 했으며, ‘변신’이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인생 서사와 맞닿아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에 신경 썼습니다. 그 결과 비포 앤 애프터의 시각적 쾌감과 더불어, 변화 이후의
삶과 감정에까지 시청자의 시선이 확장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또한 주종혁 배우가 프로그램 내에서 보여준 역할과 활약에 주목해주신 점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원장과 상담실장, 전문가들을 유기적으로 보조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예능적 리듬과 생활 밀착형 소통을 담당하는 인물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의도가 시청자께도 긍정적으로 전달된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최종 변신 룸의 조명과 공간 배치에 대한 아쉬움 역시 제작진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현장 구조와 촬영 동선의 제약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메이크업 룸 대비 변신의 극적 효과가 다소 약화되어 보일 수 있었던 점은 향후 제작 과정에서 충분히 보완해야 할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조명 연출과 화면 구도, 시선 흐름에 대한 지적은 이후 촬영
및 편집 단계에서 더욱 세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퍼펙트 글로우>는 비포 앤 애프터라는 익숙한 형식을 빌리되, 자극적이거나
일방적인 변신 서사가 아닌 ‘잘 스며드는 변화’를 담아내고자
한 프로그램입니다. K-뷰티를 앞세워 무엇인가를 증명하기보다는, 다양한
삶의 결을 지닌 사람들과 만나 조화롭게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K-뷰티가 지닌 태도와 철학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보내주신 깊이 있는 의견은 이러한 방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소중한 참고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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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vN <얄미운 사랑>
- 질의 위원 : 박종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 12월
- 주요 의견 :
오랜만에 이정재 배우의 매력있는 연기와 마치 CF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앵글로 시종일관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초반에 대본 인쇄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나오면서 한 때
연기를 하는 배우였다는 과거를 잠깐 노출하는 것은 말그대로 잠깐일뿐, 어느새 1편부터 정의를 지키는 형사 이미지에 갇히는 것을 걱정하는 유명 남자배우와 그를 둘러싸고 특종성 기사를 쓰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전직 정치부 출신 연예기자 사이에 얽히고 섥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에서 매회를 기다리는 재미를 간만에
느껴본 좋은 드라마였다.
다만, 첫회를 제외하고는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으로 지적될 수 있다. 시청률 부진의 원인은 스토리가 생각보다 눈물샘 스파이크 없이 너무 잔잔하게 흘러갔다는 점도 있겠지만, 남배우와 그 상대역인 여배우의 실제 나이차가 보여주듯이 <신사장
프로젝트>의 한석규에 이어서 이정재라는 확실한(!) 50대
남자배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캐스팅난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신인 남자배우를
부지런히 발굴하여야 한다는 과제를 무게있게 깨닫게 해주었다 평가할 수 있겠다. 최근 남배우 기근의 원인이
무엇인지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은 대목이다. 물론 이정재라는 거물급
배우가 그동안 잘 시도하지 않았던 코믹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을 기대하고 시도한 작은 실험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정재라는 무게있는 배우를 쓰고도 시청률 저조라는 평가표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많은 반성과 뼈저린 개선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애하는 X>를
보기 시작했다가 그 강렬함에 도저히 시청을 이어가지 못하고 <얄미운 사랑>으로 난민처럼 옮겨 온 시청자로서는, 12회차까지 눈을 떼지
않고 시청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광고카피 같은 화면전개와 입가에 계속 웃음을 머금게 하는 즐거운 스토리 전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연말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견학했던 파주 스튜디오 셋트장이 잘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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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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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종수 위원님, 먼저 <얄미운 사랑>에 보내주신 고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여랑 작가님께서 <닥터 차정숙> 이후 공들여 기획하신 저희 작품 <얄미운 사랑>의 코어는 위원님께서 즐겁게 지켜봐 주신 캐릭터 임현준의 좌충우돌에 있습니다. 알고 보면 짠내 나는 참가장이자 애어른 임현준의 ‘자아찾기’ 여정이자, 완성형의 어른이어야만 하는 나이에 이르러서도 각자만의
편견과 한계에 갇힌 두 남녀가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악연으로 얽힌 서로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순적 사연을 코믹하게 그리려 노력했습니다. ‘때론 가장 먼 곳의 존재가 가장 강력한 변화의 촉매가 될 수 있는,’ 삶의
아름다운 우연과 인연의 소중함이 저희 작품의 작의 입니다. 극중 현준이 다채로운 감정과 서사를 무게감 있게 이끌어가는
40대 남성이다보니 신인 기용은 어렵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신인 기용에 어려움이 있는 점은 제작진 역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최근 미니 시리즈가 12부작 이하로 편성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16부작은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수
회차의 롱폼 드라마의 구성을 더욱 밀도 있게 가져갈 수 있게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드라마의 기획 지향점이 ‘쉽고 편하게
시청 가능한 stress free’ 코미디극이다 보니, 자칫
그 표현에 있어 유치하거나 촌스러워질 수 있는 부분을 연출 감독님과 함께 매우 경계하며 고민해 온 저희 룩앤필에 대해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CJ ENM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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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vN <얄미운 사랑>
- 질의 위원 : 황순명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3일 ~
- 주요 의견 :
대형 배우들이 포진했다. 이정재와 임지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히 담보됐다. 두 사람의 18살
나이 차이가 감정 이입에 방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정재가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와
임지연이 가진 배우로서의 매력까지 더하면, 두 배우가 가진 시너지가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한 것은 ‘나이
차이’가 아니었다.
우선 억지 설정에서 오는 어색함이다. 임현준과
위정신의 만남이 지나치게 극적인 우연으로 반복된다. 술에 취한 위정신이 임현준의 차에 타게 되는 장면, 같은 병원에 입원하는 장면 등 여러 우연과 악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로코
장르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라고 감안하더라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우연이 잦아질수록 극의 설득력이
약해지는 법이다.
남녀 주인공의 감정선과 관계 변화에 개연성이 부족한 점도 아쉽다. 특종에만 몰두해 연예계는 무지하던 위정신이 임현준이 출연한 드라마 ‘착한형사
강필구’를 보고 단번에 팬이 되고, 이내 사랑에 빠진다. 갑자기? 너무 갑작스럽다. 이후
중고거래로 재회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설정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일부 가렸다고 하지만, 아예 다른 사람이라 여긴 채 로맨스를 이어가는 전개는 다소 무리하게 다가온다.
PPL 문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요즘
시청자들은 어느 정도의 PPL은 감안하고 드라마를 본다. 하지만
<얄미운 사람>은 이해하고 보기엔, PPL과 광고성 에피소드가 줄줄이 사탕처럼 엮여 나온다. 라면 광고, 서브웨이, 밥솥 다양한 브랜드의 PPL이
과도하게 삽입되어 극의 몰입도를 해치고, 특히 5회에선 드라마가
광고 드라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과한 광고성 에피소드가 주인공의 감정선을 흩트리는 것은 아닌지.
드라마 방영 전 야구장 촬영 논란도 생각해볼 지점이다. 실제 경기 직전에 충분한 사전 양해 없이 촬영을 진행해 관중들의 불만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최근 촬영장 민폐 논란은 자주 등장한다. 납골당에서 촬영을 하겠다며
애도 중인 유가족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일부터, 문화재 훼손 사례까지 있었다. 촬영팀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공공장소 촬영에서는 시민들과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에 대한 성숙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제작진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주 결방을 결정했다고 한다. 남은 6회 동안 이정재와 임지연 두 배우가 펼쳐낼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끌어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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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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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순명 위원님, 위원님께서 고견주신 바와 같이, ‘우연’에 기인한 악연의 반복, 소동극에 그친 채 비약적으로 해결되고
마는 단순한 매커니즘의 사건 풀이 등, 저희의 기획포인트인 ‘코미디’ 톤앤매너와 남녀주인공 투톱 캐릭터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감행했던 ‘선택과
집중’의 한계점을 다시금 통감하고, 더욱 밀도 높은 드라마를
기획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간접광고 및 사업마케팅에 대해서는, 실은 두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엮이는 매개가 되는 ‘밥솥’과 ‘캔커피’는 PPL이
아닙니다. 자체적으로 제작했던 가상의 브랜드이자 상품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견 주신 내용 잘 감안하여 향후 극의 몰입에 방해되지 않도록 간접광고 씬들을 설계하겠습니다. 야구장 촬영의 경우, 저희가 프리단계부터 여러 프로 구단을
접촉한 끝에 촬영일로부터 두 달 여전부터 LG 구단의 홍보팀과 프로덕션을 치밀하게 준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구단 내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있어 오보가 있었고 이점 바로 잡아 후속 기사도 게재된 바 있습니다. 또한, 실제 경기일에 (마운드
위, 드론, 객석 등에서) 이루어졌던 촬영은 도합 20분 미만이었으며, 현준과 정신, 재형이 VIP석에서
대화하거나 일각에서 대화하는 씬들의 경우 모두 휴관일에 촬영되었음을 전달드립니다. 위원님께서 말씀주신 바와 같이, 한 주의 불가피한 휴방 기간
동안 퀄리티 증대에 더욱 힘썼습니다. 기방영된 1-10부의
회차가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구간이었다면, 남아 있는 이후 회차들에서는 이들이 갇혀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함께 연대하며 그들만의 ‘해답’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조금 더 이들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J 다시 한번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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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vN <퍼펙트 글로우>
- 질의 위원 : 황순명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8일 ~
- 주요 의견 :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이 문을 열었다. 뉴욕 한복판에 떨어진 여섯 출연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현지 고객들을 만나 메이크오버를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K-뷰티’를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본다.
대표 라미란과 실장 박민영, 헤어디자이너 차홍과 메이크업아티스트
레오제이와 포니 그리고 헤어스텝 주종혁까지.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웃고 공감하며 선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출연자들의 진정성도 돋보인다. 특히, 배우 라미란이
뷰티예능과 어울릴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라미란이 풍기는 특유의 한국적 정감과 친근함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잡아준다. 라미란이 없었으면 정말 밋밋했겠단 느낌도 든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링까지 장착하고 따뜻하게 사람들을 맞이하는 라미란의 모습이 정겹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등장해 메이크오버를 받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감동하는 장면들도
따뜻하다. 요리 때문에 머리를 길러본 적 없는 셰프가 처음으로 긴 머리를 해보는 순간, 브로드웨이 인근에서 40년간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한 한인 부부가
생애 첫 메이크업을 받는 장면 등은 단순한 외적 변신을 넘어 그들의 새로운 인생의 장을 응원하게 만든다.
하지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2% 부족함이 느껴진다. 많은 손님이 등장하고 눈에 띄는 변화를 선보이지만, 깊이 있는 리얼리티나
진한 감동이 충분히 전달되지는 않는다. 예능적 긴장감이나 재미도 조금 부족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이 때문인지 고객 사연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고, 차홍·레오제이·포니 같은 ‘황금손’들의 K-뷰티 기술도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는다.
K-뷰티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퍼펙트 글로우> 같은 예능 콘텐츠가 함께 시너지를 내며 더욱 풍성한 K-뷰티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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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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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프로그램을 시청해 주시고, 장점과 아쉬운 지점을 균형 있게 짚어주신 소중한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퍼펙트 글로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의 흐름을 단순한
유행이나 기술 과시가 아닌,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재해석하고자 한 프로그램입니다. 뉴욕 맨해튼이라는 다문화
공간에서 각기 다른 삶의 배경을 지닌 고객들을 만나며, 메이크오버라는 형식을 통해 변화의 순간과
그 이면의 감정을 함께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시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 주신
점에 대해 제작진 역시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출연진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또한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표 라미란을 중심으로 상담실장 박민영, 전문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분위기는, 프로그램 전반의 정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라미란 배우가 지닌 특유의 친근함과 한국적인 정감이 낯선 공간 속에서도 고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매개가 되기를 바랐으며, 이러한 지점이 프로그램의 온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뜻깊게 생각합니다. 고객들의 변화 과정과 그에 담긴 감정선에 주목해 주신 점 역시 감사드립니다. 제작진은 외형적 변화의 결과뿐 아니라, 그 변화가 각자의 삶에
어떤 의미로 남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메이크오버 이후의 감동과 응원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많은 사연과 변화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개별 고객 서사에 충분히 깊이 다가가지 못하고, 예능적 긴장감이나 몰입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 역시 인지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퍼펙트 글로우>는 ‘선한 변화’와 ‘잔잔한 공감’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입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께는 리얼리티의 밀도나 예능적 재미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향후에는 고객 서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성과 전문가들의 기술적 강점이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연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K-뷰티가 하나의
문화로서 더욱 풍성하게 확장되기를 바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퍼펙트 글로우>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보내주신 의견은 앞으로의 제작 과정에 소중한 참고 자료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시청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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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net <2025 MAMA AWARDS>
- 질의 위원 : 이소림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 주요 의견 :
<2025 MAMA AWARDS> 중계와 관련하여, 방송 제작진이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발생 직후 보여준 신속하고 사려 깊은
조치에 대해 깊은 긍정 평가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 시상식 중계를 넘어,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모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출연진의 의상을 검은색 계열로 통일하여, 애도의 뜻과 비통함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전달하고, 프로그램 진행 중 적절한 시점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공식 애도 멘트를 삽입하여 진정성을
높였습니다.
화려함과 경쟁 중심의 시상식 특성에도 불구하고 애도와 공감의 메시지를 우선한 선택은 CJ ENM이
단순 엔터테인먼트 제공자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존중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숙한 대처는 향후 글로벌 시청자가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브랜드 가치 구축에 핵심 요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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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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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우선 < 2025 MAMA AWARDS>를
제작한 저희 제작진 모두는 시청자위원회로부터 따뜻한 평가를 받아 큰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콩 현지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연대의 마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연출 방향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아티스트들 또한 가사와 의상을 수정하는 등 무거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시청자위원회가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해 주신 것은 저희에게 큰 격려이자 앞으로도 더욱 신중하고
윤리적인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작진은 <MAMA AWARDS>가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존중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제작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우선에 두고 시청자와 글로벌 커뮤니티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평가와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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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vN <프로보노>
- 질의 위원 : 이소림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2월 ~
- 주요 의견 :
최근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드라마가 다수 방영되어 피로감이 있었으나, <프로보노>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공익 소송'이라는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진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강다윗의 직업과 환경이 단 1~2화 만에 '판사'에서 '공익 전문 로펌 변호사'로
완전히 전환된 점이 신선했고, '돈'이 아닌 '정의'를 다루는 팀에 배치됨으로써 겪게 될 성장 서사가 기대됩니다.
정경호 배우는 대법관 후보라는 권력의 정점에서 12억 뇌물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주인공 강다윗의 심리적 변화와 혼란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펼쳐질 공익 소송 에피소드들로 통쾌하고 깊이 있게 우리 사회 문제를 다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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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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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림 위원님 <프로보노>에 전달 해주신 긍정적인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본 드라마는 그동안 법정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익 변호’라는 새로운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법정물이 이어지며 피로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결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하루아침에 대법관 후보인 부장판사에서 공익 변호사가 된 주인공 강다윗을 중심으로, 강자들의 방식으로 약자들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색다르고 재밌게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누군가는 다소 따분하게 느낄 수 있는 ‘공익’이라는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프로보노’는 작품 내에서 설명된 것 처럼 ‘공익을 위하여’라는 라틴어의 파생으로 단어 자체가 수임료가 없는 공익 변호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도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약자들의 소송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입니다. 다소 민감하고 찬반이 갈릴 수 있는 주제들도 준비되어 있지만 드라마라는 형식을 통해 사회적 화두를 던져보려 합니다. 이번에 주신 의견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끝까지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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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vN <콩콩팡팡>
- 질의 위원 : 진선유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0월 17일 ~
- 주요 의견 :
<콩콩팥팥>의
두 번째 스핀오프인 <콩콩팡팡 :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 시작됐다. 에그이즈커밍의
가상 사내 법인 ‘KKPP푸드’의 해외 탐방 컨셉으로 시작된 <콩콩팡팡>은 제목 그대로 재미가 팡팡 터지고 있는 중이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해외 탐방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아쉬울 지경이다.
지난 <콩콩팥팥>에서도 보여줬던 이광수x김우빈x도경수의 찐친 케미는 머나먼 땅 멕시코에서 더 빛을 발한다.
<콩콩팡팡>은
출연진들이 정해진 예산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며 여행의 모든 부분을 셀프로 진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진정성과 재미를 더한다. KKPP의 대표 이광수,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라는 직책이 부여되면서 세 사람은 해외 탐방을 떠날 국가와 일정,
숙소까지 모든 것을 직접 세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지만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두 배가 된다.
이광수x김우빈x도경수 3인의 출연진 조합은
<콩콩팡팡>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세
남자가 모두 무언가에 하나씩 미쳐 있어 이번 방송은 더욱 더 볼 맛이 난다. 멕시코 미식에 미쳐 타코광이
되어버린 도경수, 본사 재정팀에게 책 잡히지 않기 위해 영수증 수집에 미쳐 있는 김우빈, 그리고 예능 분량에 미쳐 있는 이광수는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예능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영수증 콜렉터가 되어버린 감사 김우빈과 본사 재정 담당자와의
밀고 당기는 케미도 큰 웃음을 자아낸다. 계속 무언가를 사고 싶어 하는 이광수로 인해 ‘깎아주세요’ 라는 스페인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김우빈의 노고는 짠하면서도
웃프다. 멤버들과 재정팀 일반인 직원과의 대립 구도는 제4의
멤버로 종종 화면에 등장하는 나영석 PD보다 훨씬 더 새로운 재미로 다가온다.
이번 <콩콩팡팡>은 오프라인에서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에그이즈커밍은 KKPP푸드의 해외 탐방 보고회를 팝업 전시 형태로
선보였다. KKPP 회사의 연혁과 실제 해외 탐방을 하며 등장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 또 한번 큰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멤버들이 여행 계획을 짜면서 휘갈긴 메모 한 장부터 멕시코 현지에서
구매했던 멤버들의 우정 팔찌까지. 전시회를 통해 <콩콩팡팡>의 ‘해외 탐방’이라는
세계관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처럼 화면을 넘어 팬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부분은 나영석표 예능의 팬덤을 견고히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본다. 향후
KKPP푸드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며 마지막 회차까지의 알찬 에피소드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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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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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선유위원님께서 <콩콩팡팡>에 보내주신 깊이 있는 시청 소감과 따뜻한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콩콩팡팡>은 <콩콩팥팥>
세계관을 확장한 두 번째 스핀오프로, ‘KKPP푸드’라는
가상 사내 법인을 중심으로 출연진의 자발적 역할 설정과 셀프 여행 구조를 통해 진정성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이광수·김우빈·도경수 세 출연진의 오랜 우정에서 비롯된 케미스트리와 대표·감사·본부장이라는 직책에 따른 관계 구도는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예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해프닝이 여행 예능에 또 다른
긴장감과 웃음을 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사 김우빈과 본사 재정 담당자와의 관계,일반인
직원과의 대립 구도를 통해 기존 출연자 중심 예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확장된 캐릭터 서사를 시도한 점 역시 시청자분들께 신선한
재미로 다가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KKPP푸드 해외 탐방 보고회를 팝업 전시
형태로 선보이며, 방송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한 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점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는 방송 콘텐츠를 넘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향후에도 콘텐츠 세계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제작진은 진선유위원님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남은
회차에서도 출연진 간 케미스트리와 <콩콩팡팡>만의
세계관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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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tvN STORY <용여한끼>
- 질의 위원 : 진선유 위원
- 방송 일시 : 2025년 11월 27일 ~
- 주요 의견 :
80대 유튜버 중에서 제일
핫한 선우용여가 셰프들에게 레시피를 배워보는 요리 예능 <용여한끼>가 첫방송을 시작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공개된 그녀의 솔직담백한 모습은 셰프에게 음식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개그맨 유세윤이 함께 요리 보조를 맞추며 익살스런 연하남의 매력
또한 뽐낸다. 선우용여와 유세윤 두 명의 조합은 세대 차이를 유머로 녹여내며 다양한 시청자층을 유입시키는
데에 충분하다.
프로그램의 기본 구성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짜여진 요리 수업이다. 각 시간마다 다른 셰프가 등장해 자신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알려준다. 1화에서는
파인다이닝 셰프 파브리와 중식 셰프 임태훈이 출연했다.
1교시 ‘레몬팡팡버터파스타’ 수업에서는 미슐랭 1스타 셰프 파브리의 레시피를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풀어내는 선우용여와 파브리 셰프와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더한다. 버터가 너무 많은 것도 싫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싫다는 용여 학생. 본인 입맛과 취향대로 레시피를 개량하는 용여 학생과 그런 학생을 다루면서
당황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신선하다. 2화에는 최현석 셰프의 출연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셰프들이 등장해 선우용여의 요리 도전을 이끌어줄지 기대가 된다.
<용여한끼>는 요리로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가운데, 시청자도 부담 없이 레시피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과거에 큰 인기를 얻었던 올리브 티비의 ‘올리브쇼’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음식 자체와 레시피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 푸드 채널이나 정보성 콘텐츠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용여한끼>가 그 흐름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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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담당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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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용여한끼>를 시청해주시고 정성스러운 시청 소감과 따뜻한
응원의 말씀 전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각 요리 시간마다
등장하는 셰프님들의 전문성과 선우용여님의 개성 있는 도전이 균형 있게 잘 보여질 수 있도록 구성과 연출에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레시피뿐만 아니라 음식과 요리의 본질을 더욱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설명과 화면 구성, 자막 등 세부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과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점을 고민하여 시청자분들이 “오늘 당장 해보고 싶은
한 끼”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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