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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곡가 발굴 양성 프로그램 <오펜 뮤직>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신인 작곡가 발굴 양성 CSV 프로그램 오펜 뮤직은 신인 작곡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펜 뮤직에 선발된 작곡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 창작공간, 업계 최고의 작곡가와의 멘토링, 작곡, 작사, 믹싱, 레코딩 노하우, 제작 관련된 특강 및 실습 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송캠프 등을 통해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인 작곡가들의 불안정한 창작 환경,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드라마 OST, 아티스트 음반, 방송 음원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펜 뮤직은 신인 작곡가 발굴 및 양성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폭 넓은 음악 활동 지원을 통해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펜의 작곡가들에게 업계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대중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도록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원로 가수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오펜 뮤직의 대멘토로 활동 중인 가수 최백호와의 공연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 <낭만 is Back>를 공개하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문 음악적 교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Special Mini Interview>

■오펜 뮤직 대멘토 & 싱어송라이터 최백호

- 오펜 뮤직과의 인연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8년 오펜 뮤직 1기 대멘토를 맡게 되며 신인 작곡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CJ ENM에서 발굴한 신인 작곡가들의 역량이 매우 훌륭하여 지속적으로 이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면 분명 빠른 시간 안에음악으로 자립할 수 있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에 시니어 뮤지션들의 음악을 새롭게 소개하고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작되면 좋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니어 뮤지션들의 기성곡을 새롭게 해석하고 노래하는데 있어 오펜 뮤직 신인 작곡가들이 함께해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단 생각에서최백호의 낭만 is back’ 은 출발하였습니다.

 

- 오펜 뮤직과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무엇인가요?

2018년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좋은 작곡 역량이 있는 친구구나.”라는 생각을 한 신인 작곡가들과 최근 제 앨범인 <찰나(刹那)>를 함께 발매하였습니다. 40년 넘게 노래해 왔지만 새로운 장르의 곡들을 담아 정말 어렵게 앨범을 발매 하였습니다. 제게는 이 도전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새롭고 참 좋았습니다. 이 앨범 작업이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 한국 음악 산업에서 오펜 뮤직이 어떤 의미인가요?

한국 대중 음악은 여전히 신인들이 도전하기에 장벽이 높고 어렵습니다. 게다가 실연자들은 더욱 문턱이 높습니다. 하지만 K-POP의 발전은 바로 이들로부터 시작되고 이들이 있어야 10, 20년 좋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열매를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씨를 뿌리려는 이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약 5년 간 이어져온 오펜 뮤직은 한국 대중 음악 발전에 있어 참 의미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프로젝트는 10년 이상 이어져 많은 신인 작곡가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희망합니다.

 

- 앞으로 오펜 뮤직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우선 준비한 앨범이 잘 되어 함께 한 신인 작곡가들에게도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현재 대중 음악계에서 50대 이상의 뮤지션들이 자리 할 수 있는 곳이 참 부족합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며 노래하는 사람으로 이분들과 신인들이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오펜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신인 작곡가들에게 한 마디 응원의 말씀을 주신다면?

나이 들면 낭만은 추억이에요, 젊은 자체가 낭만이라는 것을 사실 모르죠, 지금 힘들고 어려울지 몰라도 여러분의 젊음은 그 자체로 이미 낭만입니다. 지금 젊음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펜 뮤직 1최은혜(HEN)’ 작곡가

- 오펜 뮤직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음악 작업을 하다보면 새로운 동기 부여도 느끼고 싶고, 음악 동료들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곳에 제 음악을 소개할 수 있을 거 같았고요. 그런 고민이 있을 때 오펜 뮤직이란 프로그램을 접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신인 작곡가에게 오펜 뮤직은 어떤 의미인가요?

많은 신인 작곡가들이 한정된 사람들 가운데서 주로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작곡가들을 만나고 회사분들을 만나며 기존과 다른 아이디어를 내게 되고 제 음악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오펜 뮤직은 좋은 친구이자 늘 저희 편을 들어줄 수 있는 든든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 오펜 뮤직의 어떤 활동들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지요?

제 곡을 좀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많은 작품에 제 음악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협업할 수 있는 동료도 만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펜 뮤직 4정나영’ 작곡가

- 오펜 뮤직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주위 동료 작가들이 오펜 뮤직 프로그램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음악적으로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 곡을 피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오펜 뮤직에 지원하였습니다.

 

- 신인 창작자들에게 오펜 뮤직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펜 뮤직은 외로운 신인들에게 큰 나무 같은 곳 입니다. 오펜 뮤직 안에서는 뜨거운 햇빛도 피할 수 있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으며 때때로 그늘 안 휴식을 주고 또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줍니다. 오펜 뮤직에 들어오기에는 많은 경쟁 과정이 있었지만 들어온 후에는 경쟁보다 동료 의식으로 뭉쳐 한 발짝씩 전진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오펜 뮤직을 통해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가요?

아직 음악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분들을 만났고 계속 작업하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물론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경제적으로도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