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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ALK] ‘찐’마야 체험기! 막내가 말하는 그날의 진실 <형따라 마야로> 비하인드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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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박사(차승원)’와 함께 마야로 떠난 대원들의 여정을 그린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찬란하게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춰버린 마야 유적의 비밀을 풀기 위해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마야로 탐험을 떠났다. 그중 막내 주연이 제작진(방글이·신하영·조수현 PD)들과 함께 생생한 후기를 들고 돌아왔다. 막내가 밝히는 그날의 진실을 함께 만나보자.

 

 

<형따라 마야로> 제작 스토리

 

 

 

Q. 마야를 탐험하는 예능이라니 정말 특이하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방글이 PD : 차승원 씨가 고대문명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고 이건 찐(?)이다 싶었어요. 그렇게 차승원 씨를 따라서 마야로 가게 된 거죠. 섭외도 차승원 씨를 중심으로 했어요. 일명 ‘차승원과 차승원이 사랑하는 동생들의 모임’으로 저희는 ‘마야즈’라고 부르거든요.

 

김성균 씨의 경우는 차승원 씨와 너무 친해서 맨날 티격태격 싸우는데, 뒤에서는 서로 칭찬을 많이 해요. 주연 씨는 차승원 씨가 ‘찐팬’이더라고요.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할 정도로 좋아하시길래 바로 섭외하게 됐죠.

 



 

Q. 촬영지가 마야 유적지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느낌이 어땠나?

주연 : 전 사실 어디든 다 좋았어요. 일단 여행이면 다 좋아서, 프로그램 얘기 들었을 때부터 마야 문명에 대해 찾아보고 영상도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Q. 촬영 준비가 힘들지는 않았는지?

신하영 PD : 처음에 마야 문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특이하고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근데 직접 가서 촬영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더라고요. 마야 문명이면 현대적이지 않아서 좀 힘들겠는데 하고 걱정을 많이 했죠. 근데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웃음)

 

조수현 PD : 일단 마야로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일본을 경유해서 멕시코로 입국해야 했는데 하필 제가 또 중요한 미션을 맡았거든요. 바로 마야에서 풀 보물 상자인데, 이걸 무사히 옮겨야 했죠. 언뜻 보면 폭발물처럼 생겨서 보안 검색 때마다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보물 상자를 들고 콘텐츠를 찍는 인플루언서다”라고 미리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갔어요. 그런데 아무리 번역기를 돌려서 말해도 통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멕시코시티에서 하루 낙오됐었습니다.

 

주연 : 사실 마야가 좀 생소하긴 한 거 같아요.

 

방글이 PD : 예능에서 고대 문명을 다룬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거기에 마야 문명에 대한 정보도 찾기 어려웠어요. 마야 문명에 대한 공식 문서는 3개뿐이라고 하더라고요. 더구나 지역 이름이나 단어가 너무 어려워서 저희끼리도 의사소통이 어려웠어요.

 

 

그저 ‘빛’이었던 막내의 활약


 

주연 : 저는 언어 습득이 조금 빠른 편인 것 같아요. 제가 마침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어서 단기간 속성으로 열심히 배우고 갔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싶어서 스페인어로 소통이 가능한 곳에서는 열심히 의사소통을 도왔습니다.

 

신하영 PD : 사실 제작진 사이에서 주연 씨를 부르던 별명이 있었는데요. ‘서치보이’라고 형들이 뭔가 어려워하는 게 있으면 바로 검색하길래 그렇게 부르게 됐죠.

 

방글이 PD: 주연 씨가 연출팀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알아내서 상황을 바로 해결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형들이 아들 잘 키워서 효도 관광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주연 : 마야에 다녀온 뒤로 스페인어가 익숙해져서인지, 한 번은 일본에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그라시아스(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적이 있어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었죠.

 

 

직접 겪은 마야 生고생 비하인드

  

방글이 PD : 마야에서도 진짜 깡시골(?)에 들어갔는데 휴대전화가 안 터지더라고요. 프로그램 특성상 제작진들이 긴밀하게 연락할 때가 많은데 그 점이 너무 답답했죠. 무전기도 준비해 갔는데 그것도 안 터졌어요.

 

주연 : 저는 현지 분위기 다 좋았는데 딱 한 가지 물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머리를 감고 있는데 물이 끊긴 거예요. 하필 제가 민트 샴푸로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 물은 안 나오고 바람도 솔솔 들어와서 머리가 엄청 짜릿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방글이 PD : 아 그리고 저희 막내 PD가 열흘 내내 머리를 못 감았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사실인가요?

 

조수현 PD : 열흘은 아니고 8일 정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샴푸 대신 모자를 선택했습니다. (웃음)

 


▲ 원주민 마을에서 만난 가족들과 마야 전통 음식을 대접해 준 주민들을 위해 요리하는 마야즈

 

방글이 PD : 저는 마지막 날 쓴 숙소 천장에 창문이 있더라고요. 해가 뜨면 불이 켜진 것처럼 빛이 내리쬐어서 잠을 제대로 못 잤던 일화가 있네요.

 

주연 : 저도 자다가 깼는데 너무 밝아서 ‘성균이 형이 왜 불이 켰지?’라고 생각하면서 일어났는데 성균이 형도 똑같이 “얘가 불을 왜 켰지?” 하시더라고요. 차승원 선배님은 지나가다가 밝은 방을 보고 저희가 불을 켜고 자는 줄 아셨다고 해요.

 

 

촬영 에피소드 밸런스 게임

 


 

주연 : 저는 차승원 선배님을 골랐는데요. 성균 형님의 개그도 너무 좋아하지만, 차승원 선배님의 이야기들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아서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신하영 PD : 저는 편집을 하면서 두 달 내내 마야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듣지 않았나 싶어서 김성균 씨를 골랐습니다.

 

 


주연 : 마야 문명을 체험하고 나니 생소하지만 그만큼 새롭고 매력적인 공간인 것 같아서 진지하게 한 번 공부해 봐도 좋겠더라고요.

 


▲마야 문명을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마야즈의 모습

 

 

<형따라 마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주연 : 사실 이 셋의 조합이 처음엔 굉장히 낯설었지만 같이 여행을 하면서 점점 가까워졌는데요. 방송에서 그런 케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방글이 PD :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마야 문명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니 기대하면서 즐겨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미스터리한 고대 문명 탐사와 마야 현지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만남까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생활 밀착형 탐험 예능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BEHIND TALK>은 CJ ENM의 유튜브 채널 <까.까.잼>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콘텐츠에 사용된 일부 사진 및 이미지는 ‘tvn_joy’ 인스타그램에 제공된 것을 활용했습니다.